둘로스 화요일 저녁반 독후감 (순종)
페이지 정보

조회 465회 작성일 26-04-28 14:26
본문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마음에 남았던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다”는 사실이었다. 보호 아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지켜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이해되지 않고 아프게 느껴지는 일들도 사실은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혹은 누군가의 구원을 위해 허락하신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권위 아래 있는 자들을 공급하시고 보호하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 책 전반에 걸쳐 강조된다.
이와 연결되어 모든 권위는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내용이 깊이 다가왔다. 우리는 쉽게 지도자를 평가하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교회와 가정이 분열되는 이유도 결국 비전이 나뉘기 때문이며,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머리가 둘인 공동체는 결국 분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도자를 세우셨고, 그 안에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그래서 내가 속한 공동체의 비전을 더 잘 이해하고, 그 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참된 순종을 기뻐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권위뿐 아니라 그분이 세우신 사람들에게도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 역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들에게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임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동시에, 우리는 미혹당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으로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돌아보게 된다. 아담처럼 알면서도 선택하는 불순종,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삶 속에서도 그런 모습이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사탄이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하여 하나님을 마치 빼앗는 분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나 역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때로는 억압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고, “이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회개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제자로 훈련하는 과정 속에 그 온전한 맡김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길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 안에 있을 때 더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곳에는 선한 것이 없다는 그 말이 삶 속에서 더욱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순종에 대한 기준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어느 정도 따랐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괜찮다고 여기지만, 하나님은 부분적인 순종을 순종으로 보지 않으신다. 순도 100%의 순종만이 온전한 순종이며 99%의 순종은 불순종과 같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우게 된다.
결국 이 책은 믿음과 순종이 결코 따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아브라함이 끝까지 순종했던 것처럼, 진짜 믿음은 끝까지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큰 믿음을 원한다면 더 많은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직도 내 안에는 내려놓지 못한 부분들이 많고,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주 안에서 호흡하며 온전히 맡기는 자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한다.
- 이전글케노시스 독후감-디사이플 목요일 오전반 (손희순포이멘님) 26.04.28
- 다음글둘로스 화요 오전반 간증문 (민정임) 26.04.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