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독후감. -화요일 오전 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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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영
조회 447회 작성일 26-05-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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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년에 썼던 독후감을 다시 꺼내 읽었다. 읽으면서 속으로 쓴웃음이 나왔다. 아, 인간이란 참으로 단기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구나. 내가 이런 말을 썼다니. 그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순종’이라는 단어 자체가 하나님의 크고 무거운 보호의 날개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가벼워졌다고 해야 할까. 아니, 좀 더 정확한 말을 찾자면, 익숙해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작년의 다짐은 분명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겠다, 그 실천의 첫 걸음으로 남편에게 순종하겠다고 썼었다. 1년이 지난 지금, 퍼센트로 따지자면 분명히 올라갔다. 하지만 온전한 순종이라고 말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더 솔직하게 들여다보면, 그 퍼센트가 올라간 데에는 남편이 디사이플을 통해 변화된 몫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나의 진짜 변화는 얼마만큼일까. 남편에게 한번 직접 물어봐야겠다. 아니 하나님께 여쭤 보는게 낫겠다.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는 어떠한가. 작년보다 나아졌을까. 이 질문 앞에서 나는 저자의 말을 붙들기로 했다.
“순종은 결과보다 과정의 문제다.”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 그 말이 지금의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 아직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다. 과정 안에 있으면 된다.
저자는 순종이 거창한 결단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정직한 말 한마디, 작은 용서, 조용한 희생, 이런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모두 순종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그 말을 받아들이면, 순종은 특별한 날의 행동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물론 순종하며 산다는 것은 손해를 보는 일도, 불편한 일도 참 많다. 그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이 내게 가장 깊이 남긴 것은 바로 이 관점의 전환이다.
순종은 억지로 하는 의무가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반응이다.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따르는 것. 그 관점이 바뀌면 믿음은 부담이 아니라 관계가 되고, 관계는 기쁨이 된다. 이 말에 온전히 동의한다. 어쩌면 지금 순종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은, 그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완전한 순종을 바라기보다,
매일의 묵상 안에서, 주님이 주신 말씀 안에서,
한 걸음씩 순종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작년의 다짐은 분명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겠다, 그 실천의 첫 걸음으로 남편에게 순종하겠다고 썼었다. 1년이 지난 지금, 퍼센트로 따지자면 분명히 올라갔다. 하지만 온전한 순종이라고 말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더 솔직하게 들여다보면, 그 퍼센트가 올라간 데에는 남편이 디사이플을 통해 변화된 몫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나의 진짜 변화는 얼마만큼일까. 남편에게 한번 직접 물어봐야겠다. 아니 하나님께 여쭤 보는게 낫겠다.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는 어떠한가. 작년보다 나아졌을까. 이 질문 앞에서 나는 저자의 말을 붙들기로 했다.
“순종은 결과보다 과정의 문제다.”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 그 말이 지금의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 아직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다. 과정 안에 있으면 된다.
저자는 순종이 거창한 결단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정직한 말 한마디, 작은 용서, 조용한 희생, 이런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모두 순종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그 말을 받아들이면, 순종은 특별한 날의 행동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물론 순종하며 산다는 것은 손해를 보는 일도, 불편한 일도 참 많다. 그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이 내게 가장 깊이 남긴 것은 바로 이 관점의 전환이다.
순종은 억지로 하는 의무가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반응이다.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따르는 것. 그 관점이 바뀌면 믿음은 부담이 아니라 관계가 되고, 관계는 기쁨이 된다. 이 말에 온전히 동의한다. 어쩌면 지금 순종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은, 그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완전한 순종을 바라기보다,
매일의 묵상 안에서, 주님이 주신 말씀 안에서,
한 걸음씩 순종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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