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둘로스 목 저녁반]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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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종
조회 350회 작성일 26-05-11 17:30
조회 350회 작성일 26-05-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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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백기를 핑계로 몇 년을 쉬고 난 뒤 “디사이플”을 듣게 되었고, 그 은혜가 너무 깊어 바로 “둘로스”까지 이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삶 가운데 행하신 일은 너무도 크고 놀라웠습니다. 둘로스 간증문이지만 디사이플의 연장선 위에 있기에, 그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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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기도자이자 중보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기도는 신앙의 호흡과도 같지만, 돌아보면 저는 오랫동안 영적인 호흡이 멈춰 있던 사람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디사이플과 둘로스를 통해 매일 기도하는 훈련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나 자신을 넘어 가족과 목장, 교회와 지역, 더 나아가 열방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조금씩 중보자의 자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3~4장씩 숙제하듯 읽기 시작한 성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주석서를 찾아보며 공부하게 되었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말씀을 가까이하게 되었습니다. -
선교에 대한 마음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청년 시절 선교에 열심을 품고 여러 선교 사역에 참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온 뒤에는 어느새 “선교는 청년들의 몫”이라 생각하며, 제 삶에서 선교의 시간은 이미 지나갔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 생각이 얼마나 교만하고 안일한 마음이었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청년의 때 일본을 위해 기도하던 기억이 다시 살아났고, 그 마음으로 작년에는 일본 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받은 은혜에 힘입어, 올해는 인도 선교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
동역자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목자로 부르심을 받고 제자반을 신청하면서도 사실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원래 책임감도 부족하고, 제 안에는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영혼을 돌본다는 일이 과연 가능할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부족한 저를 사용하셨고, 좋은 목원들을 붙여 주셨으며, 함께 울고 웃으며 같이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공동체와 동역자의 소중함을 깊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보여주셨습니다.
디사이플 기간 동안,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제 힘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기적 같은 과정이었습니다. 새 직장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묻던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뜻밖의 방법으로 그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직장선교팀 팀장으로 섬기게 하시며, 단순히 직장생활을 잘하는 것을 넘어 실리콘밸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비전을 품게 하셨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하나님께서 제 삶에 깊이 개입하시며 만들어 가신 변화들은 제자훈련의 시간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여, 때로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하며 안전한 자리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저를 부르시며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들아,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돌아보면 지난 시간들은 결국 제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제 힘과 열심으로는 할 수 없었던 변화와 순종의 자리마다, 하나님께서 먼저 길을 여시고 붙드시며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십니다”라는 말씀이 이제는 단지 구호가 아니라, 제 삶 가운데 실제로 경험한 고백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들고, 끝까지 순종하며 그 부르심 따라 나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이러한 변화가 디사이플과 둘로스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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