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맨 9기 목요일 오전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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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9회 작성일 26-05-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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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맨 간증문
조영미
작년 여름, 둘로스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아이를 가졌습니다. 계획하지 않고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오래전 저의 마음의 소원을 기억하시고 그 일을 “지금” 행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포이맨 등록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과연 임신과 출산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내가 이것을 끝까지 다 해낼 수 있을까. 말씀 60개를 외우는 게 가능한 걸까? 하지만 지금 포이맨을 하지 않으면 어린아이를 데리고 하는 것이 훨씬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포이맨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과 함께하는 포이맨 시간은 지난 제자훈련때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고 해야하나. 모두가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매 시간마다 담임목사님과 함께 공부하며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매 시간 돌아가면서 찬양과 기도를 할때면 온 교회가 떠나가는것 같이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저는 오랜 시간동안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결국 출산 전 마지막 달은 줌으로 조인해서 수업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산을 하고 아이와 함께 끝까지 줌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화면에 비친 우리 지체들을 바라볼때 저는 지난시간 함께했던 우리반 지체들이 참 귀하고 빨리 나가서 함께하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베이비샤워부터 아이를 보기위해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많은 음식들과 친정어머니같은 사랑의 말들을 해주고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한 큰 사랑과 소속감을 경험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암송 60개를 치르며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포이맨이 아니였으면 그 어디에서도 말씀 60개를 외우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설교를 듣다가 내가 외웠던 말씀이 나오면 그렇게 뿌듯하고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이 제자반 시간들이 얼마나 그리울지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우리는 또 각자 주님이 주신 자리에서 기쁘게 주님을 섬기고 계속해서 만남을 가지겠지만 제자반으로 함께하는 것은 끝이라는게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기노스코, 디사이플, 둘로스, 포이맨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동역자들입니다. 함께 주님이 누구인지 배워나가고 힘들때 이끌어주고 격려하고 삶을 나누었던 동역자들을 얻게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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