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12기 화요저녁 간증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혜성
조회 367회 작성일 26-05-12 15:04
조회 367회 작성일 26-05-12 15:04
본문
둘로스 제자반의 모든 과정을 마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결심보다는, 매주 주어지는 과제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지금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병행한 제자반 훈련은 생각보다 훨씬 고단했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말씀 암송, 그리고 결코 적지 않은 양의 독후감과 과제들은 일상의 큰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할 때면, ‘이걸 다 한다고 해서 내 신앙이 정말 달라질까’ 하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숙제 자체에 치여 정작 말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빡빡한 과제를 해내기 위해 보낸 시간 자체가 저에게는 가장 큰 훈련이었습니다. 내 기분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약속된 시간을 구별해 말씀을 읽고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아주 조금씩 제 삶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록 대단한 영적 체험은 없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주인의 명령에 토를 달지 않고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둘로스(종)’의 본분이라면, 이번 제자반은 제게 주어진 신앙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연습을 해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훈련은 끝났지만, 여기서 배운 성실함을 바탕으로 삶의 자리에서 조용히 제자의 삶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전글간증문 화요일 포이멘 저녁반 정진우 26.05.12
- 다음글디사이플 목요3반 간증문- 최규철 포이멘님 26.05.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