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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둘로스 화요일 저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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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혜
조회 363회 작성일 26-05-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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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의 의미는 무익한 종이라고 했다. 주인에게 많은 종이 있으나 모든 종이 무익하지 않다. 어떤 이는 시키는 일에 기쁨 없이, 대충 하기도 하고 게으르게 행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무익한 종은 주인의 일에 자신의 몸을 바춰 행하며 즐거워하고 충성하며 최선으로 행한다. 주인의 잘됨이 나의 잘됨보다 더 기쁜 일이기에 헌신하고 또 헌신하는 자이다.  둘로스의 시간을 통해 예수님이 원하시는 종의 모습을 알아가고 그런 자가 되기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둘로스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매주 필요한 말씀과 교훈을 주셨다. 삶의 어려움, 섬김의 어려움 속에 내가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다독이시며, 회개하게 하셨다. 


첫째로, 주의 자녀에게는 우연이 없음을 다시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하심에도 이게 그냥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고 우연이지 않은 것인가 하며 의심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 시간을 통하여 주의 자녀에게는 우연이 없음을 다시 배웠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고, 그 안에서 거하는 자이다. 


 

예수님의 제자의 종류를 배울 때, 예수님은 우유부단한 제자를 원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배웠었다.  그러며 마태복음 말씀 속에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오겠다는 제자가 우유부단한 제자로 들어가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이게 왜 우유부단한 제자냐고 포이멘님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였다. 따르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겠다는 자를 왜 그렇게 여기시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배운지 얼마 후 하나님은 나에게 그 것을 이해하게 만드셨다. 지난 겨울 한국 가족 방문을 계획하다 출국 일주일 전에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주를 떠나 탕자의 길을 가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연말에 교회를 가야지 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그 일이 깨지게 되어 너무 속상했다. 그 슬픔의 시간 하나님은 나에게 우유부단한 제자를 생각나게 하셨다. 예수님을 제자로 따르는 것은 나의 그 모든 것, 내가 사랑하는 가족까지 내려놓고 온전히 따르는 것이다. 그것은 그 가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을 믿고 나의 갈 길, 주님을 따르는 길을 순종하며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사실 내가 한국을 간다고 해서 우리 가족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셨으면 좋겠지만, 하나님의 타이밍과 방법은 내가 알 수 없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생각을 했던 것, 예수님의 제자들이 생업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던 것은 비이성적이나 무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심을 믿고 따른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디싸이플을 시작해 이번 둘로스 때도 외워야 했던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묵상할 때마다 울컥하게 만든다. 하늘로 승천하시며 우리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 그 모든 권세가 예수님께 있으며 그 분은 우리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신다. 이런 명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승천하시며 우리에게 위로하신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그 함께함이 언제나 항상이라고 말씀하신다. 즐겁고 행복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사단의 공격이 있을 수도 있는 우리의 삶 속에 두려워하거나 주저앉을 필요가 없는 이유는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시고 이 모든 전쟁에서 이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하찮아 보이고, 능동적이지 못한 존재인 것 같다. 억압 받을 것 같고, 자아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주의 자녀로서 본디 태어나기에 그렇게 주 안에 있을 때 가장 자유한 존재이고, 기쁜 존재임을 둘로스를 통해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는 무익한 종인가? 라고 물으면 그럴 때도 있으나 그시간은 잠시이며, 아직도 망아지처럼 날뛰는 철없는 종이라 고백할 것이다. 하지만 살아가며 무익한 종으로 성장해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만드신 이유이며, 내가 무익한 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는 포이멘님과 많은 동역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나를 위해 중보하시며 돌보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는 그리 성장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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