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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12기 (화요일 오전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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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은지
조회 577회 작성일 26-04-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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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둘로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수업이 끝났지만 제 마음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 채 많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난 수업을 마친 이후부터 제 안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고민들이 계속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말씀을 배우고 은혜를 받았는데도 마음 한편에는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답을 꼭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둘로스를 통해 저는 말씀 속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되새기며 분별하는 삶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제 마음에는 계속 고민이 남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암송과 시험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스스로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것이 진짜 이유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머리로는 채우려 했지만 가슴에 새기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입술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드러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들이 시험처럼 제 마음을 계속 맴돌았습니다.


그 시간들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는 과정이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내 생각과 기준 안에서 신앙생활을 해왔는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손바닥 한가운데를 칼에 찌르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고통을 감당하셨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떠올랐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셨는데, 저는 작은 십자가 하나도 온전히 지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 속 제자들의 무지를 보며 깨달았던 제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머물러 있음을 보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제 기도의 방향이 분명해졌습니다.


둘로스를 마치며 제 진짜 기도제목은 이것입니다.

온전히 주님 앞에 나아가는 삶, 어디에 있든지 주님만을 바라보며 말씀과 기도의 창과 방패로 깨어 있는 삶입니다. 그동안 저를 단련시키신 하나님의 말씀이 제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빛으로 흘러나와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항상 제 안에 계신데, 저는 왜 두려워하고 왜 고민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제 의지로 해내려 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가는 것이 참된 순종임을 마지막 수업을 통해 다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기도의 동역자들을 통해 저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더 강한 기도의 끈으로 저를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반의 기도의 힘은 놀라웠습니다. 만일 앉은뱅이가 있었다면 열두 번도 일어나고 남았을 것이라 느껴질 만큼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심을 눈과 귀로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일으켜 세우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걸어온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한 분 한 분이 계셨기에 제가 끝까지 이 여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복음과 선교에 헌신의 마음을 품고 계신 저의 짝궁 진호 형제님, 디사이플 때부터 함께 인도해 주신 선하신 한나 자매님과 지연 자매님, 늘 말씀의 충만함을 보여 주신 미리 자매님, 우리 반의 에이스 기선 자매님, 힘든 몸 가운데서도 끝까지 반장으로 헌신해 주신 재은 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정임 자매님, 제가 흔들릴 때 말없이 눈빛과 기도로 붙들어 주신 민영 자매님, 그리고 늘 따뜻하게 다독여 주신 테레사 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기도하며 이끌고 붙잡고 손잡아주신 정하 포이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끝까지 붙드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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